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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사진

민들레 씨앗

by 빵돌이데니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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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도중에 눈에 들어와 셧터를 눌렀다.

 


수 십 개의 작은 꽃이 한 송이처럼
민들레 꽃은 마치 한 송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수 십 개의 작은 꽃들이 모여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긴 대롱 모양의 꽃인 작은 ‘관상화’들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길쭉한 꽃잎처럼 보이는 ‘설상화’들이 있습니다.
수 십 개의 꽃들은 모두 각각의 씨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꽃이 진 다음 그렇게 많은 씨앗이 생기는 것입니다.


민들레 하면 하얀 솜털 같은 ‘갓털’이 날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민들레 홀씨’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민들레는 홀씨가 아니라 씨앗, 혹은 열매라고 해야 바른 표현입니다.

 

 

홀씨는 다른 말로 ‘포자(胞子)’라고 하는데요,
포자는 꽃을 피우지 못하는 무성생식 식물이 번식을 위해 만드는 세포로,
곰팡이나 버섯, 이끼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민들레는 꽃을 피우고 씨앗으로 번식하므로 홀씨가 없습니다.

 

엄밀하게는 갓털에 달린 것은 열매이지만
과육이 없고 껍질이 씨와 붙어있어
전체가 하나처럼 되어 있어 씨앗이라고 합니다.

 

민들레의 번식력을 높이는데는 갓털의 역할이 큽니다.
씨앗을 좀 더 멀리,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갓털에는
미세한 털이 100여 개가 뻗쳐 있는데요,
건조하거나 바람이 불 때는 100km가 넘게 날아가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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