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수목원 전통남도한정식

천을 건너 남도한정식으로 들어오면 된다.

남도한정식집의 지리적 위치가 참 좋았다.

 

매장 뒷편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편하게 되어있다.

 

 

음식점 주변 경관도 좋고 위치도 좋고 주차장으로 들어와 주차를하고 매장 뒷문으로 들어갈때까지만해도 살짝 기대를 하고 기분좋게 들어갔다.

 

주차를 하고 들어오게되면 뒷문으로 들어오면 된다. 물론 매장 정면에 정문이 있다.

 

매장 내부를 보면 그래도 깔끔해보였고, 의자에 앉는 테이블이 대부분이고 방바닥에 앉는 곳은 룸으로 구분을 해놓았다.

 

메뉴와 주방

 

남도한정식 메뉴

 

 

남도의 손맛을 제대로 전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있다.

과연 남도의 손맛 그대로 전해줄것인지...

 

평점이 낮은 평가들이 좀 있어서 내심 한편으로는 불안함이 있었는데..

 

메인이 나오기 전, 반찬이 테이블 양옆으로 깔렸다. 상차림이 테이블에 꽉차니까 휴대폰이고 뭐고 다 치우라고 얘기를 

하시면서 상을 차려주었는데...  음......생각보다 빈틈이 너무 많은데????? 

 

다음으로 된장찌개가 나오고 솥밥이 나왔다.

솥밥은 바로 앞에서 밥을 덜어주고 솥에 물을 부어 주셨다.

된장찌개는 적절한 간과 함께 알맞게 잘 끓여져 나왔다.

 

밥과 함께 미역국도 나온다. 

된장찌개와 미역국..국과 찌개는 자고로 따뜻하게 먹어야하는것이 아닌가??

된장찌개는 그래도 뚝배기에 나오니까 뜨겁기는 했지만 팔팔 끓여나오지는 않았다.

국그릇에 담아나온 미역국은 미지근~.. 뜨겁게 먹어야한 음식은 뜨거워야하는데...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다...

 

갈치구이를 주문했고 메인인 갈치구이가 나왔다.

갈치의 사이즈는 그런데로 큼직했다. 비쥬얼 상으로는 괜찮다. 맛있어 보인다.

맛도 안봤는데 '갈치 괜찮죠?'라고 물어보는건 좀..

 

 

갈치구이를 마지막으로 남도한정식 상차림이 완성이 되었다.

상차림이 그닥... 우와~라고 느낄만큼 인상적이거나 꽉차보이지는 않는다.. 

 

갈치구이..갈치를 워낙에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를 했지만...역시나..

음식은 '간'이 맞아야 한다. 간이 너무 약하다. 구이로서의 간이 맞지 않는다. ㅡ.ㅡ;

 

세팅된 반찬을 찬찬히 둘러보면, 남도한정식만의 뭔가 특별하다는 반찬은 없는것 같다.

나물이 가지수가 많은것도 아니고, 한정식상차림에 수육도 없고, 불고기라고 찬으로 올려진건 조리한지 오래된듯해 보이는 고기색깔에 양은 한번 집어먹음 없을 정도..

숙주나물, 버섯볶음, 호박볶음 같은 반찬은 어딜가나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찬이 아닌가...

 

잡채는 만든지 오래되었는지 당면이 말라있고, 만들면서 과연 맛은 보았는지 의심되는 간이었고..

부침개로 나온 찬, 부침개도 해놓은지 좀 된듯하고..

잡채, 불고기, 부침개, 해초, 굴젓.. 이런 찬들이 과연 남도한정식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할 수 있는 상차림인지 모르겠다.

 

 

누른밥과 숭늉을 먹으면서 입가심을 했다.

반찬들이 맛이 있었다면 반찬도 추가로 더 달라고 했을 것이고, 진작에 밥도 추가를 해서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정도는 못 미쳤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목포먹갈치구이 한정식 이였는데, 1인 28,000원 이다.

가격대비 퀄리티는...

정말.....

아닌듯하다 ...

 

맛집을 찾아다니고, 실제로 내가 직접 요리를 하고 음식을 만들고, 한정식집을 10년이상 운영한 사람이다.

적어도 음식을 사람들 앞에 내놓을 때는 정말 자신있고 진심이 담긴 음식을 내놓아야 한다.

아무리 음식맛이라는 것이 개인의 취향과 각각의 입맛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지만,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맛이 있다.

 

 

 

#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작성된 글이며,  어떤 이유에서도 비방과 비난, 명예훼손의 목적이 없음을 밝힙니다.